[분쟁해결연구센터 소식]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건립' 재추진…홍난파 관련 갈등 해결

2025-03-18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소속 김강민, 김학린 교수는 중단됐던 홍난파 관련 갈등을 제2차 공공갈등조정협의회를 거쳐 최종 합의를 도출, 사업 재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중단된 가칭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2004년 일제감정기 음악가 홍난파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남양면 활초리 생가터 등 4만8천364㎡를 대상으로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8월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사업을 이어 갔지만, 홍난파의 반민족행위문제가 불거지면서 발주 1개월여 만에 중단됐다.

(가칭)화성시근대음악전시관은 남양읍 홍난파길 32 일원 4만8364㎡ 부지에 1986년 홍난파 생가 복원 사업을 시작으로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나, 홍난파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라는 비판과 시민단체의 '친일인물 선양사업' 반대로 사업 추진이 보류됐다.

이에 시는 공공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 공공갈등 전문가 컨설팅과 2024년 공공 갈등 영향분석 연구를 진행해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이해관계자, 갈등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가칭)화성시 공공갈등조정협의회'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공공갈등 사안을 '공공갈등조정협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다루면서, 정책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갈등 조정과 합의를 이끌어낸 모범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결과 지난 7일 제2차 공공갈등조정협의회를 거쳐 최종 합의를 도출, 사업 재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합의된 내용)

1. 홍난파의 과오를 객관적으로 표기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

2. 난파 생가에 업적 및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

3. 문화예술공간 전시실 내 홍난파 공간 조성과 업적 및 친일행적 표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겠다”며 “화성지역 문화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명근 화성시장은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모두를 위한 해결책을 찾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합의된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의 글을 신문 기사를 내용을 첨부하였습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666/0000066790?sid=102

출처: https://kpinews.kr/newsView/1065580130950269